전주는 역사와 전통의 도시이다.
이런 전주의 특성을 살려 한국 역사의 과거와 현재 발자취를 훑는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4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걸어온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박종우 / 한국 / DMZ
인디비전(Indivision) 프로덕션대표이자 사진가.
한국외국어대학교신문방송학과, 중앙대학교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11년간 한국일보기자로 근무했으며 뉴욕타임즈와 LA타임즈의 어사인먼트포토그래퍼로 활동했다.
20여 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사진을 찍었고 오랜 기간 촬영한 히말라야를 첫 사진집으로 펴내었다. 100여개가 넘는 나라를 돌며 사라져가는 소수민족의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기록해 오고 있다.
다큐멘터리 프로덕션 <인디비전>을 설립, <최후의 샹그릴라>, <차마고도1000일의기록>, <사향지로>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박종우의 DMZ 작업은 한국 고유의 지형이 아직 남아 있는 땅,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객관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전쟁의 상흔과 함께 사라져가는 한국의 문화가 보존되어 있는 역설의 땅 DMZ를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그려냄으로써 DMZ의 아픔과 효용에 대해
묻고 있는 작업이다.
gangdo@gmail.com
박종우 / DMZ
김흥구 / 한국 / 트멍
안젠버거 소속 작가이자 프리랜서 사진가.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고 GEO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꾸준히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부산, 서울에서 <좀녜> 시리즈로 개인전을 선보였다. 전주국제사진제에서 공개되는 김흥구의 작업은 제주 4·3 사건이 남긴 비극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떠난 이와 남은 이 사이에 남은 빈 공간과 절망을 담담하게, 그러나 치열하게 보여주는 작업이다.
docare@naver.com
김흥구 / 트멍
김흥구 / 트멍
김흥구 / 트멍
이규철 / 한국 / 굿 – 징소리
AZA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NGPA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다. 다수의 단체전과 <군인, 841의 휴가>, <달빛, 소금에 머물다>, <사진가 이규철을 만나다>, <굿 – 징소리> 등의 개인전을 통해 다양한
시선과 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규철의 <굿 – 징소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의 탯줄, 정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무정한 세상에서 다정한 성정을 지닌 사람들은 사랑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준다.
징소리가 울리고 무아지경의 세계에 빠져드는 그들은 단순히 ‘무당’이 아니라 사람을 위로하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야’가 된다.
lkc917@hanmail.net
이규철 / 굿 - 징소리
이규철 / 굿 - 징소리
이규철 / 굿 - 징소리
이한구 / 한국/ 소소풍경
류가헌의 대표이자 사진가.
신구전문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사람과 산>의 사진부 팀장, 월간 <이마운틴>의 사진편집위원을 지냈다.
사진집단 <사실>의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의 대표이다.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소소풍경>, <군용(軍用)>, <이한구의 청계천 프롤로그> 등의 개인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군용(軍用)>으로 2015년 미국 휴스턴 인터내셔널 디스커버 포토 페스트에 참여했다.
스크리닝에 참여하는 이한구의 <소소풍경>은 무심하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포착되는 순간의 영롱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noongamgo@naver.com
이한구 / 소소풍경
이한구 / 소소풍경_하루가한시절처럼흐르다
이한구 / 소소풍경_애달픈 우리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