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 guide Exhibition introduction 2016 제9회 전주국제사진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ACT / FICTION

에릭 윅스(Eric Weeks)
제9회 전주국제사진제 전시 감독

사진의 이미지는 디지털 시대의 주관적 기록 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면서도 사진을 진실로 인식하는 것과 허구로 읽는 것 사이에 매우 복잡한 진동이 있다. 과거, 아리스토텔레스가 주목했듯이 관찰자가 지적으로 이해하는 곳에 불신의 연기를 끌어들인다. 그리고 그들은 허구를 바라보지만 나중에는 불신을 중단하게 되며 결국 카타르시스가 일게 된다.

주제전 진실/허구FACT/FICTION는 서로 나란히 바라보는 사진적 진실을 재현하는(제시하는) 사실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의 국제적 화합의 장이다. 모임이다. 그들의 작업은 공유하고, 복잡하고, 비선형이며, 열린 결말을 논하기 위해 관찰자에 의한 해독에 바친다. 이 작업들은 인간의 존재 조건과 신비함을 조사하며 문학의 풍부한 역사에 동일한 관계를 갖는다.
이 예술가들은 현실 세계의 섬세한 디테일들을 주목하는 사진의 기록능력에 전념했지만, 또한 이 디테일한 작업들이 그들의 작업을 통해서 변형될 수 있다는 점도 이해 한다.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루카스 포글리아Lucas Foglia (미국), 빅토리아 헤리-허친슨Victoria Hely-Hutchinson (영국), 네이트 라슨과 마니 신델맨Nate Larson and Marni Shindelman (미국), 마로시카 라빈야Maroesjka Lavigne (벨기에), 스테이시 르네 모리슨Stacy Renee Morrison (미국), 오릿 라프Orit Raff (이스라엘), 아르네 스벤슨Arne Svenson (미국), 매트 윌슨Matt Wilson (영국).

빅토리아 헤리-허친슨Victoria Hely-Hutchinson과 루카스 포글리아Lucas Foglia는 사회 구조적 부분집합의 조사와 개인적 탐구라는 양쪽의 사진 관점에 대한 기록을 만든다. 그들의 작업은 이 전시에서 발표되는 스펙트럼의 한 쪽 끝을 상징하는데, 누군가 혹은 다른 이들의 특정한 경험, 특정 순간을 포착하는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진실을 보여주면서 사진가 자신들의 느낀 교육과 경험에 대해서도 소통한다.

헤리-허친슨(Hely-Hutchinson)은 잉글랜드의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 학생들을 촬영한다. 영국의 ‘퍼블릭 스쿨’이란 정부의 도움 없이 운영되는 사립학교 시스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재학생들은 영국 내에서 상위 계급의 자제들이며 교육적 사회적 특권을 즐긴다. 헤리-허친슨 자신도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에 진학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퍼블릭 스쿨의 학생이었다. 작가는 학교에서 예술가 과정을 거치면서 그녀와 그녀의 형제들의 그런 경험들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작가는 종종 교장이 그녀의 부모에게 보낸 학교 불꽃축제(School Bonfire)에서의 작가의 행동에 대한 주의를 담은 편지와 함께 그녀의 작업을 보여주며, 그것이 어떻게 어린 소녀들에게 나쁜 예가 되는지, 그리고 방문자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지 보여준다. 작가의 사진들에는 예절의 전통 간의 긴장이 있으며, 십대들이 성인이 되는 것의 일부인 허튼 소리와 야단법석이 있다. 남학생들은 정장을 입고 있고 여학생들도 같은데 모두들 멋지게 차려 입고 신이 나서 떠들며 다닌다. 때로는 아이들은 젊은이들처럼 행동하면서도 이미 예절과 고상한 어른의 용모를 따르고 있다. 이 사진들은 이 학생들의 다음 세대, 그리고 관찰자에의 세 번째 이야기인 하나의 허구로써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미국인 루카스 포글리아(Lucas Foglia)는 그의 연작 자연 질서(A Natural Order)에서 에너지 독립적이고 자급자족을 실천하기로 결정한 미국 남동부의 여러 그룹들의 사람들과 친구가 된 후 촬영했다. 헤리-허친슨(Hely-Hutchinson)과 그녀의 엘리트 영국 사회의 조사와 같이, 포글리아는 그 스스로의 개인적인 경험과 공명하는 사회의 부분집합에 대한 조사로 향했다. 작가는 뉴욕 변두리의 농가에서 자랐으며 작가의 가족은 오직 약간의 현대적 편의시설만 가지는 혼합된 방식으로 살았다. 작가의 가족들은 음식을 통조림 하고 나무로 난방을 했으며 이웃과 물물교환을 했지만 또한 몇 대의 차량들과 컴퓨터도 가지고 있었다. 작가의 아름답게 표현된 사진들에서는 총이나 화장실 설비와 같은 현대성의 훑어보기가 있지만, 작가의 주제들의 옷, 그들이 살고 있는 거처 같은 것은 진실들의 대부분을 묘사하며,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농사 방식은 예전 시대를 시사한다. 작가의 사진들은 그의 렌즈 앞에 있었던 특정 사람들과 장소들을 묘사하지만, 관찰자로서의 우리는 이 사람들에 대해 뭘 알고 있을까? 작가의 주제들은 제시된 진실들에 자리 잡힌 우리 스스로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지만, 우리 스스로의 문화적 지식과 결합할 때 완전한 결실을 가져왔다.

영국 사진작가 매트 윌슨(Matt Wilson)은 20세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전통 안에서 작업한다. 작가는 그가 알지 못하는 장소들을 장기 여행하기로 계획하며, 거기서 찾은 것을 현시점에 반응한다. 작가는 가볍고 사용하기 수월한 3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며, 아날로그식 묘사의 특정 속성을 의도적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발표된 연작 (No Hablar Con Touristas)는 저조도 묘사에서의 필름 사진의 한계를 밀고 나가는 역작이다. 작가의 사진에서의 따뜻한 색감은 인공조명 환경 아래에서 주광용 필름(Daylight Film)을 사용했기 때문이며, 분명한 입자는 고감도 필름에 의한 것이다. 작가의 사진들은 그가 그것들을 묘사한 방식과 함께 묘사하는 진실들을 결합시킨다. 이 사진들은 꿈이나 하바나의 조용한 휴식의 영화적 시각을 시사한다. 윌슨의 세계는 어둡고 탁하고 따뜻한 동시에 초대하며 약간은 위험하다. 작가의 박식한 전문적인 손은 사진들을 사실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내가 만난 이 쿠바인들은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어” 라고 말을 꺼내지만, 실제로는 윌슨의 마주침은 그의 육안과 같게 보이지 않았다. 사진의 변화시키는 힘을 통해서만 이 이야기들은 전개한다. 작가의 작품들은 제인 캠피언(Jane Campion) 감독의 영화 <피아노>와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에서의 이야기 색을 생각나게 하는 동시에 콘트라스트와 거친 입자의 사용은 사진가 요제프 쿠델카(Josef Koudelka)와 윌리엄 클라인을 향한 경의이다. 윌슨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짧은 이야기들을 그가 알고 있는 사진과 영화 역사의 지식에 기초한 정교한 시각 언어의 편입을 통해 말한다.

스테이시 르네 모리슨(Stacy Renee Morrison)의 연작 <내 꿈의 소녀;The Girl of My Dreams>는 작가보다 133년 먼저 태어난 미국 여성의 이야기를 얘기하는 것을 시도하는 매력 있고 복잡한 여행이다. 작가는 뉴욕 길거리의 쓰레기 속에서 찾아낸 온갖 소지품이 담긴 버려진 작은 여행 가방(Trunk)을 통해 처음 이 여성을 만났다. 공들인 조사를 통해 모리슨은 이 여행 가방의 원 주인이며 뉴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노예 거래 가문 중 하나의 자손인 실비아 드울프 오스트랜더(Sylvia DeWolf Ostrander)(1841-1925)의 신원을 발굴해냈다. 모리슨은 로드 아일랜드의 브리스톨에 있는 실비아가 살았던 집의 현 주인이자 실비아의 증손녀를 찾아내고 친구가 되었다. 작가가 실비아에 대해 발견한 양은 놀랄 만 했으나 아직도 모리슨이 그녀의 주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고 이것이 실비아의 삶을 되살리는 것을 시도하기 위해 그녀의 연금술사의 기술에 기댄 곳이다. 사진에 관한 그녀의 모든 지식(장노출, 흔들린 움직임, 그리고 관리된 색 팔레트 포함)을 주요 원 자료들(Source Materials)로부터 얻은 그녀의 지식과 결합하여, 모리슨은 오래전에 사라진 누군가의 삶을 훑어보는 것을 제공하는 이미지들을 불러낸다. 모리슨의 사진들을 통해 제시된 그녀의 진실들 중 일부는 실비아가 한 때 거주했던 곳에서 그녀가 한 때 소유했던 실제 옷들과 덧없는 것들이지만, 150년 전에 존재했던 시간과 장소를 촬영해야 하는 필요에 의해 작가는 사진들에 큰 허구들 또한 사용한다. 스테이시 르네 모리슨과 루카스 포글리아의 사진 전략들은 더 이상 다를 수 없으며 그들의 결과는 곧 관찰자들의 상상이 합할 수 있는 융합을 만들어 낸다.

진실의 결핍으로부터 이야기들을 엮는다는 점에서 미국 사진작가 아르네 스벤슨(Arne Svenson) 또한 마법사라고 할 수 있다. <이웃들;The Neighbors>과 <노동자들;The Workers>라는 제목의 두 연작에서 작가는 뉴욕의 자신의 아파트 건너 빌딩의 창문 안 이웃들과 작업자들의 일견(Glimpse)을 포착했다. 언뜻 보기에 작가의 작업은 관음증과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는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불러일으키지만, 관찰자에게 제시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력 때문에 스벤슨의 작업은 재빠르게 그 문제들을 지나친다. 작가의 사진들은 어떤 점에서도 그의 주제들과 타협하지 않지만, 예술사를 통해 대표되는 역사적 모습에 주제들을 비교함으로서 오히려 그것들을 높인다. 스벤슨의 예술은 지난 몇 세기에 걸친 시각적 문화적 산출물의 거대한 팽창으로부터 우리가 알게 된 몸동작, 구성, 패턴의 인식에 원인이 있다. 작가의 카메라와 함께 공유된 그 지식에 대한 언급을 끌어냄으로써 작가 또한 그 공유된 지식에 연결된 모든 이야기들을 참고한다. 작가의 사진 속 긴장은 그의 주제가 입고 있는 거의 몬드리안 같은 기하학적인 세팅의 아주 현대적인 옷과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시대의 회화에서 발견되는 몸동작을 하기 위해 그가 만드는 비교와의 사이에 있다. 각 사진은 드러난 무대에서 이야기된 최소한의 평범한 진실들에 의해 추려진 이야기를 제시하며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몸동작에 대한 스벤슨의 민감한 인식과 결합되었다.

벨기에인인 마로시카 라빈야(Maroesjka Lavigne)의 연작 <섬;Island>은 스벤슨(Svenson)의 작업처럼 미니멀리즘에 의한 미적 경험이며 아이슬란드가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나라라는 사실을 반영한다. 라빈야의 연작에서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사진이 보인다. 하나는 아이슬란드의 풍경인데 대게 눈에 덮여 있거나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한 대의 배가 눈으로 덮인 땅에 고독하게 떠있으며 바다는 찾아볼 수 없고 어쩐지 길을 잃었다. 저쪽엔 붉은 하늘(아니면 용암)이 하얀 눈송이로 얼룩지고 있다. 이 사진들은 인간 조건에 대한 은유로 작용한다. 라빈야의 이야기에서 두 번째 유형의 사진은 주인공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은 보통 고립되고 홀로 있다. 단 한 번만 이 연작에서 한 명 이상이 사진 프레임 안에 묘사된다. 라빈야가 엄숙한 아이슬란드 풍경의 진실들과 보기에 차갑고 창백한 피부의 주민들(흰 털의 북극여우 포함해서)의 외모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일상적인 아이슬란드 생활의 사냥꾼 난제(Courser Conundrum)가 결여된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왔다. 라빈야의 아름다운 세계에서 모든 것은 조용하고 차갑고 정지되어 있다.

네이트 라슨과 마니 신델맨(Nate Larson and Marni Shindelman)의 공동 제작 팀은 그들의 신랄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원재료로 사용한 소셜미디어에 의존해 웅장한 작업들(800장이 넘는 사진들)을 만들어냈다. 작가들은 그들의 지리적 위치(Geolocation) 연작에 대해 썼다. “우리는 트위터에서 사용자의 게시물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S 정보를 사용하고 실제 세상에서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광대한 양의 트윗들(매일 5억건이 트윗되는 것으로 추정)을 구석구석 뒤지면서 라슨과 신델맨은 개인적이고 사적이며 종종 철학적 성질의 140자의 표현들을 발굴한다. 그 뒤 작가들은 트윗이 전송된 곳으로 가서 원래 트윗과 함께 보여질 사진을 촬영한다. 작가들의 작업에서 그들은 트윗에 나타난 원래 생각, 그리고 원래 장소에서 무얼 촬영할 것인지 선택함에 의해 제안된 진실들과 같은 실제 예들을 결합시킨다. 작가들의 과정은 그들을 사설탐정으로 훈련시키고 원래의 장소는 원래 미스터리에 대한 단서들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하지만 솔직히 작가들은 그들이 포함되길 원하고 그들의 프레임 안에 나란히 놓인 정보에 따르도록 결정한 트윗들로부터 다양한 주관적 선택들을 만드는 시인들이다. 작가들이 조심스럽게 사용한 관점, 색의 대비와 조화, 시간과 주변환경 조건과 같은 사진 시각적 소통의 방법들은 모두 워커 에반스와 베허 부부를 연상시키는 평면적이고 객관적인 구성을 걸치고 있다. 객관성의 언어로 위장한 진실들을 발표함으로서 라슨과 신델맨은 인간성에 감동적인 슬픔을 만들어냈다.

이스라엘 작가 오릿 라프(Orit Raff)의 작업은 헤리-허친슨(Hely-Hutchinson), 포글리아(Foglia), 그리고 윌슨(Wilson)의 다큐멘터리 스타일과 나란히 이 전시회에서 작업 전략의 다른 변수를 보여둔다. 작가의 연작 기폭제(Priming)로부터 발표된 이 사진들은 처음 봤을 때 잘 만들어진 환경 연구 같았지만, 이것들은 라프가 건축팀과 3D 이미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공들여 만든 카메라 없이 만들어진 이미지들이다. 이 공간들은 실재하지 않지만, 상세한 사실에 기초해 있다. 이 사실들은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의 소설 <보바리 부인;Madame Bovary>, 헨리 제임스(Henry James)의 소설 <나사의 회전;The Turn of the Screw>, 도나 타트(Donna Tartt)의 소설 <비밀의 계절;The Secret History>, 그리고 사이먼 모어(Simon Mawer)의 소설 <유리방;The Glass Room>과 같은 문학적 자료들로부터 왔다. 라프는 이 소설들의 작가들이 설명해 놓은 장소들을 취하고 지금까지는 작가와 독자의 상상에서만 존재해 왔던 공간의 이미지들을 창조해 내기 위해 그것들을 역사에 입각한 조사와 결합하였다. 그 이미지들은 상상된 공간들의 시각적 표현 임에도 불구하고, 광학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사진에 하듯이 우리는 제시된 기호들과 그것들이 뭘 의미하는지를 읽는다. 최초의 사진 이후 오스카 구스타브 레일랜더(Oscar Gustave Rejlander)와 헨리 피치 로빈슨(Henry Peach Robinson)과 같은 예술가들은 그들의 사진이 수많은 현실들의 합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진실한 묘사로 읽혀질 사진들을 만들길 원했다. 라프는 그 욕망뿐만 아니라 전주국제사진제의 주제전인 진실/허구(Fact/Fiction)의 컨셉을 취하고, 관람자들에 의해 허구로 다시 판독되기 위해 허구와 함께 시작함으로서 그것을 한 단계 더 복잡하게 한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곧 시각적 진실들이 된다.

사진 미디어와 그것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이미지들은 항상 문학, 회화, 그리고 상상력과 동일한 관계를 가져왔다. 광학을 통해 아주 명확하게 세상을 묘사하는 사진의 능력 때문에 관람자들은 종종 인간의 육안에 처음으로 비춰진 것보다 더욱 미묘하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예술가들에 의해 변형된 이미지들의 주관적 진실들보다는 실재하는 것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신념에 혼란을 일으킨다.

Eric Weeks
Exhibition Director
9th Annual Jeonju International Photography Festival 2016
Jeonju, South Korea

I pass, like night, from land to land;
I have strange power of speech;
That moment that his face I see,
I know the man that must hear me:
To him my tale I teach. - Samuel Taylor Coleridge, Rime of the Ancient Mariner

Although one understands that the photographic image is a subjective document, especially in the digital age, there is a complex oscillation between photograph perceived as fact and photograph read as fiction. This act involves a suspension of disbelief, first noted by Aristotle, where a viewer understands intellectually, or often subconsciously, that they are viewing fiction but suspend their disbelief and come to a catharsis despite of that knowledge.

FACT/FICTION is an international gathering of artists who are engaged in presenting photographic facts juxtaposed against each other, offering their work up to a decoding by the viewer in order to share commonality and tell intricate, non-linear, open-ended stories. These works investigate the mysteries of reality and the human condition, and have a kindred relationship to the rich history of literature.
These artists are dedicated to the medium of photography's unparalleled ability to record minute details of the real world, but also understand that the significance of these details are malleable and able to be transformed through their works. The artists included are: Lucas Foglia (United States), Victoria Hely-Hutchinson (United Kingdom), Nate Larson and Marni Shindelman (United States), Maroesjka Lavigne (Belgium), Stacy Renee Morrison (United States), Orit Raff (Israel), Arne Svenson (United States) and Matt Wilson (United Kingdom).

Victoria Hely-Hutchinson and Lucas Foglia make documents - photographs that are both an investigation of a social subset, and a personal exploration. Their work represents one end of a spectrum presented in this exhibition. They present facts in a documentary style, capturing a specific moment, a specific experience of someone else or the other, but implicitly the photographers communicate stories about their own upbringing and experiences.

Hely-Hutchinson's photographs public school students in England. In the UK, public schooling refers to an education system that is privately run and not government supported. Typically, students who attend are from the higher social classes within the UK, and enjoy educational and societal privilege. Hely-Hutchinson was a public school student herself before immigrating to the United States to attend the School of Visual Arts in New York City. As she moved through her college art education, she began to look at her earlier experiences and that of her siblings. She often presents her work with a letter from the headmaster to her parents, chiding Victoria's recent behavior at a school bonfire, and how it set a poor example for the younger girls and offended visitors. In her photographs there is a tension between the traditions of decorum, and the shenanigans and horseplay that are the part of most teenagers' coming of age. The young men wear suits, the women uniforms and they cavort in posh settings. Sometimes the children have already co-opted the manners and visage of a proper adult, while at other times they act like youths. The photographs tell her own story, as documented in this next generation of students, and a third story to the viewer, one of fiction.

In his series A Natural Order, American Lucas Foglia befriended then photographed groups of people in southeastern United States who have decided to live off of the grid, and practice self-sufficiency. Like Hely-Hutchinson and her examination of elite British society, Foglia turned his examination on a subset of society that resonates with his own personal experience. He grew up on a farm in upstate New York, and his family lived in a hybrid manner with only some modern conveniences. The Foglias canned their own food, heated their house with wood and bartered for goods with neighbors, but also owned a few vehicles and computers. In Foglia's lyrical photographs, there are glimpses of modernity such as rifles and bathroom fixtures, but many of the facts described such as his subjects' clothing, the shelters they live in and the farming methods they employ suggest an earlier era. His photographs describe specific people and locations that were in front of his lens, but what do we as viewers really know about these people? His subjects become protagonists in our own stories that are rooted in the facts presented, but brought to full fruition when combined with our own cultural knowledge.

The British photographer Matt Wilson operates within the tradition of documentary photography of the twentieth century. He plans long trips to places that are unknown to him, and responds in the present to what he finds there. He uses a light and facile 35mm film camera, and very consciously utilizes the specific attributes of analog description. The series presented here, No Hablar Con Touristas, is a tour de force of pushing film photography's limits of low-light description. The warm tones in his images are from using daylight film under artificial lighting conditions, and the grain evident in the images are by using film with a high-sensitivity to light. His photographs combine the facts that he describes with the way in which he describes them. The resulting images suggest a dream, or a cinematic view of the quiet recesses of Havana. Wilson's world is dark, murky and warm, while at the same time inviting and a little dangerous. His knowing technical hand makes the photographs seem factual, suggesting that "these Cubans I have met live here like this", but in reality Wilson's encounters did not look the same to his naked eye. It is only through the transformative powers of photography that these stories unfold. His work calls to mind the narrative color use in Jane Campion's The Piano and Wang Kar Wai's Chungking Express, while his use of contrast and high-key grain are homage to photographers Josef Koudelka and William Klein. Wilson tells empathetic short stories through an incorporation of sophisticated visual language that is based on his knowledge of the history of photography and cinema.

Stacy Renee Morrison's series The Girl of My Dreams is an engaging and complex journey that attempts to tell the story of an American woman who was born 133 years earlier than the artist. She first met this woman through a small discarded trunk, found in the garbage on the streets of New York City, which held all kinds of personal effects. Through painstaking research, Morrison unearthed the identity of the trunk's original owner, Sylvia DeWolf Ostrander, the scion of one of the largest New England slave trading families, who was born in 1841 and died in 1925. Morrison discovered and befriended Sylvia's great-granddaughter, as well as the current owners of the houses Sylvia lived at in Bristol, Rhode Island. The amount she has uncovered about Sylvia is astonishing, but still, there is so much that Morrison does not know about her subject, and this is where she calls upon her alchemist's skills to attempt to recreate Sylvia's life. Using all of her knowledge about photography (including long exposures, blurred motion and controlled color palettes), combined with her knowledge gained from primary source materials, Morrison conjures up images that offer a glimpse into the life of someone long gone. Some of Morrison's facts presented through her photographs are actual clothing and ephemera once owned by Sylvia, in locations once inhabited by her, but out of the necessity of photographing a time and place that existed 150 years ago she also employs great fictions in the photographs too. Though Stacy Renee Morrison and Lucas Foglia's photographic strategies could not be more different, their results create a conflation in time that only the viewers' imagination can coalesce.

American photographer Arne Svenson is also a conjurer of sorts, in that he weaves stories from a scarcity of facts. In two series titled The Neighbors and The Workers, he has captured glimpses of neighbors and workers in the windows of the building across the street from his apartment in New York City. At first glance, his work evokes questions about voyeurism and why do we like to look at other human beings, but Svenson's work quickly moves past those issues because of a his keen discernment in what he chooses to present to the viewer. His images in no way compromise his subjects, but rather elevate them by comparing them to historical figures represented through art history. Svenson's art is rooted in the recognition of gestures and form and patterns that we know from the great expanse of visual cultural output over the past number of centuries. By drawing references to that shared knowledge with his camera, he is also referencing all the stories connected to that shared knowledge. The tension in his photographs is between the very contemporary clothing worn by his subjects in modern, almost Mondrian-like geometric settings, and the comparisons he makes to gestures found in paintings from the Renaissance and Mannerist periods. Each image suggests a story that is culled together by a minimum of mundane facts told on a bare stage, combined with Svenson's sensitive recognition of the glorious and beautiful gesture.

Belgian Maroesjka Lavigne's series Ísland, which is the Icelandic term for that country, is, like Svenson's work, a minimalist aesthetic experience, echoing the fact that Iceland is the most sparsely populated country in Europe. In Lavigne's series there seems to be two main types of photographs. One is of the Icelandic landscape, most often obscured by fallen or still-blustering snow. A ship floats forlornly on a snow-covered land, and can no longer find the ocean, somehow having lost its way. Over there a red sky (or is that lava?), is flecked with white flakes. These images act as metaphor for the human condition. The second type of photograph is populated with the protagonists in Lavigne's stories. They are usually isolated and alone. Only once in the series is more than one person depicted within the photographic frame. Although Lavigne presents the facts of the austere Icelandic landscape, and the visages of seemingly cool and pale-skinned inhabitants (including a white-furred arctic fox), she has constructed a fictional world that is devoid of the courser conundrums of daily Icelandic life. In Lavigne's beautiful world, all is quiet, cold and still.

The collaborative team of Nate Larson and Marni Shindelman has created a grand body of work (over 800 images) that relies on social media as the raw material in which to build their poignant narratives. They write about their Geolocation series, "We use publicly available embedded GPS information in Twitter updates to track the locations of user posts and make photographs to mark the location in the real world." By combing through the vast quantity of tweets (there are an estimated 500 million sent daily), Larson and Shindelman mine for 140 character statements of personal, intimate and often philosophical nature. They then travel to the location from where the tweet was sent, and make photographs that they present with the original tweet. In their work they are combining instances of fact; the original thought represented in the tweet, and the facts that are suggested by what they choose to photograph at the site of origin. Their process suggests they are practicing private detectives, and that the origin site can provide clues to the original mystery. In truth, though, they are poets who make multiple subjective choices, from the tweets with which they decide to work to the information they choose to include and juxtapose within their frame. They carefully employ methods of photographic visual communication, such as point of view, color contrast and harmony, time of day and atmospheric conditions, all cloaked in a frontal objective framing reminiscent of Walker Evans and the Bechers. By reporting facts disguised in the language of objectivity, Larson and Shindelman have created affecting lamentations for humanity.

Israeli artist Orit Raff's work represents the other parameter of working strategy in this exhibition, in juxtaposition to Hely-Hutchinson's, Foglia's and Wilson's documentary styles. The photographs presented from her series Priming at first viewing appear to be well-crafted environmental studies, but these are camera-less images that Raff painstakingly created with the assistance of an architectural team and 3D-imaging specialists. These spaces do not exist in reality, but are based on detailed facts. The facts come from literary sources such as Gustave Flaubert's Madame Bovary, Henry James' The Turn of the Screw, Donna Tartt's The Secret History and Simon Mawer's The Glass Room. Raff takes the authors' descriptions of locations from these novels and combines them with historical research to create images of spaces that have only existed in the author and readers' imaginations until now. Although they are visual representations of imagined spaces, we read the signs presented, and what they signify, as we do any photograph that was made with an optical system. Since the earliest practice of photography, artists such as Oscar Gustave Rejlander and Henry Peach Robinson desired to make images that read as true depictions of reality although they were composites of numerous realities. Raff takes that desire, as well as the concept of this festival's main exhibition, Fact/Fiction, and complicates it one more step by starting with fiction that she then turns into visual facts, to be deciphered back into fiction by the viewer.

The medium of photography, and the images created through its various processes, have always had a kindred relationship with literature, painting and the imagination. Because of its ability to describe the world so specifically through optics, viewers are often dazzled into the belief that what they are seeing actually existed, rather than subjective facts that are transformed by artists into images that communicate stories more subtle and intricate than what first appears to the nake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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