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전주 로컬문화사진전 2023 제16회 전주국제사진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주 로컬문화사진전

전주 로컬문화사진전은 매년 진행되는 섹션으로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가들은 처해진 환경 안에서 지역의 문화를 각자의 시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출품작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지역의 풍경과 정서를 표현하는 동시에 대중과 소통하므로 써 지평을 넓히는 방식으로 새롭고 신비로운 문화자산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의 전주국제사진제에서는 총 9인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김병구, Amira Alsharif(예멘), 곽진영, 김성호, 소영섭, 박비오, 박성훈, 임호영, 황진페이(중국)등 9인의 작가들은 오롯이 한 가지 주제에 천착하여 그들만의 고유의 영역을 표현하면서도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며 조형관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곽진영작가는 사라져가는 국내의 습지를 원초적인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병구작가는 ai로 형성된 이미지를 통해 존속 가능한 조화로운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의 통제에 대한 이미지로 구성하였고, 2014년 전주국제사진제 주제전에 초대되었던 Amira Alsharif(예멘)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며 <Two World>를 타이틀로 그녀의 조국 예멘의 여인들을 초상시리즈로 기록하였다. 김성호작가는 전주지역의 건축물에 대한 시공간의 극명한 차이에 대해 이미지를 찾아내었고, 소영섭작가는 방치된 원도심과 재개발을 앞둔 주거 단지 등 유년시절의 기억속의 공허하게 변화된 거주공간들을 나타내었다. 박비오작가는 칠레의 불평등과 사회적 불편함에 저항하는 광장의 시위 문화와 그것으로 인한 항쟁의 결과들을 담아내었고 박성훈작가는 한국의 여러 장소를 촬영한 360배속 타임랩스 영상 시퀀스들을 대형 모니터 배열로 랜덤 재생시킴으로써 CCTV와 관찰의 모순적인 측면과 프라이버시와의 균형을 맞추는 실험적 영상물로 전시한다. 임호영작가는 주변의 조건들에서 탈피한 본인만의 공간을 자유롭게 채워가는 몸부림의 형태를 사진으로 표현하였고, 중국의 황진페이는 전통문화인 중국 종이커팅과 베이징 오페라 가면과의 독특한 결합으로 사운드 시각을 구현한 작품을 뉴미디어아트 콘셉트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초대된 작품들은 작가들이 살아가고 지내온 주변의 지역 문화를 각자의 시각으로 기록한 창작사진으로 구성되었다. 사진매체를 베이스로 두지만 다양한 시각예술의 실험적인 도전으로 많은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본다.

제목: Two World

작품설명

나의 새로운 초상화 시리즈인 Two Worlds에서는 야외 공개 전시인 Beyond War: Yemeni Women을 문자 그대로 배경으로 사용합니다. 분주한 Hotel de Ville 거리에 설치된 내 조국 예멘 전역의 여성 사진 29장 앞에는 낯선 여성들이 내 대규모 장면 중 하나를 배경으로 개별적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나는 과거에 현재를 겹쳐 새로운 추억의 층을 만들어내고, 예술의 도시 파리의 중심에서 사랑하는 예멘과 다시 연결됩니다.
지난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비욘드 워(Beyond War)가 개막했던 것처럼, 이 시리즈 역시 여성을 기념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나는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지리적 차이가 있든 없든 우리 모두는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CV

Amira Alsharif

Amira Al-Sharif는 20년간의 시각적 스토리텔링 경험을 가진 파리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수상 경력을 가진 예멘 사진작가이자 예술가입니다. 수년 동안 그녀는 세계 언론 사진 재단, Magnum Foundation, Prince Claus Fund, Arts and Culture를 위한 아랍 기금, Samir Kassir Foundation, Women Photography, Press's Mostographic Journalist가 발행한 "Postic Journal Award"을 통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2010년, 그녀는 뉴욕의 국제 사진 센터에서 사진 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 사진술을 공부했고, 이후 고향인 예멘의 수도 ‘사나(Sana)’로 돌아와 수백 명의 사진작가들에게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8년 예멘을 탈출한 이후, 아미라는 그녀의 작품과 삶에 대한 전시의 제약으로 인해 파리에서 그녀의 전문적인 이미지를 발전시키는 것을 넘어, Cité International De Artes and Master of Arts에서 2년간 거주를 완료했습니다.

  • 2021: A jury with the Samir Kassir Foundation and the European Union Annual Press Freedom Prize
  • 2021: Best-selling anthology Our Women On the Ground: Essays by Arab Women Reporting From the Arab World featured my chapter “Yemeni Women with Fighting Spirits.”
  • 2019: Being among nominees - Free Press Awards
  • 2017: Being selected among 6x6 Asia Talent
  • 2011-2013: I voluntarily taught visual storytelling to 300 aspiring photographers in Yemen
  • 2010: Being among one of the strongest 150 women who shake the world by the News Week Magazine in the USA.

instagram.com/amiraalsharif6618/
vimeo.com/amiraalsharif

Title: Two Worlds

About the work

In my new portrait series, Two Worlds, I use my outdoor public exhibition, Beyond War: Yemeni Women, as a literal backdrop. Standing before a row of her 29 photographs of women across my homeland Yemen, all installed on a busy Hotel de Ville street, female strangers individually posed against one of my large-scale scenes. Superimposing present on past, I creates new layers of memories, reconnecting with my beloved Yemen right in the heart of the city of art, Paris.
Just as Beyond War opened on the occasion of International Women’s Day, last March, this series also draws inspiration from the celebration of women. I truly cares about all women, no matter where they come from; with or without any geographical differences, all of us feel the same.

CV (short version for adv.)

Resume of Amira Alsharif

Amira Al-Sharif is an international award-winning Paris-based Yemeni photographer and artist with two decades of visual storytelling experience. Over the years, she has received numerous awards and fellowships, including from the World Press Photo Foundation, the Magnum Foundation, the Prince Claus Fund, the Arab Fund for Arts and Culture, the Samir Kassir Foundation, Women Photograph, and Free Press Unlimited’s “Most Resilient Journalist Award.” Her work has been published by National Geographic, the Washington Post, the Guardian, the Los Angeles Review of Books, the New York Times, ARTE TV, TV5 Monde, NPR, ICORN, UNICEF, UNHCR, among other outlets and organizations, and she penned a chapter for the best-selling anthology Our Women On the Ground: Essays by Arab Women Reporting from the Arab World (2019). She has also participated in scores of photography exhibitions and festivals in Europe, the MENA region, and across the world, from India to South Korea, and Cambodia to the United States.

  • 2021: A jury with the Samir Kassir Foundation and the European Union Annual Press Freedom Prize
  • 2021: Best-selling anthology Our Women On the Ground: Essays by Arab Women Reporting From the Arab World featured my chapter “Yemeni Women with Fighting Spirits.”
  • 2019: Being among nominees - Free Press Awards
  • 2017: Being selected among 6x6 Asia Talent
  • 2011-2013: I voluntarily taught visual storytelling to 300 aspiring photographers in Yemen
  • 2010: Being among one of the strongest 150 women who shake the world by the News Week Magazine in the USA.

In 2010, she studied photojournalism and documentary photography at the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in New York, and later returned to her home city of Sana’a, Yemen, to teach visual storytelling to hundreds of aspiring photographers. Since fleeing Yemen in 2018, due to the wartime constraints on her work and life, Amira has completed a two-year-long artist residency at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and success in her Master of Fine Art at the Beaux-Arts de Paris, where she is developing her professional image-based practice, shifting it beyond the confines of journalism into the vastness of art. With her five-year French Talent Passport for artistic and cultural professionals, she has also launched a Paris-based company for her art practice.

instagram.com/amiraalsharif6618/
vimeo.com/amiraalsharif

곽진영 [Kwak Jinyoung]

습지(濕地)를 탐방한다. 자연은 보전하려고 하는 동시에 손상되기 시작한다. 전국의 생태환경의 보전과 역할을 연구하는 사진 작업을 통해 습지의 속살을 원초적인 모습으로 표현하려 한다. 이번 작업을 진행하면서 습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방대하고 그 역할은 무한하다. 홍수 조절의 기능, 해안선의 안정화 및 폭풍 방지 기능, 영양분과 먹이의 공급 기능, 기후 조절의 기능, 수질 정화의 기능, 생물 종 다양성 유지 기능, 생산적 기능 등 순기능을 나열하기도 쉽지 않다. 습지라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접점에 있으면서 서로를 연결해 주는 최상의 역할로 최적화된 진실한 땅이다.
그 땅을 바라보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차오른다. 국내에 있는 습지들(람사르 습지 포함)을 다니며 사진을 찍으면 자연이 주는 강한 생명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생명의 근원인 물과 토양이 만나는 곳인 습지는 많은 생명의 삶의 터전이 되는 곳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한강하구는 남과 북의 경계에 있어서 국내에는 유일하게 강 하구의 둑이 없는 곳이 되었다. 하구의 둑이 없으므로 바닷물과 민물이 자유롭게 만나는 기수역이 형성되고 그 주변에 많은 습지가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장항습지는 군사적인 이유로 오랫동안 철책에 의해 보호가 되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서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보존이 되고 있다. 인제 대암산(해발1,310m) 용늪(국내 최초의 람사르 습지)도 군사적 이유로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보호가 되고 복원이 돼가는 곳이 되었다. 제주 동백동산(람사르 습지)은 접근하기가 좋아서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고 그곳을 답사하면서 람사르 습지가 되기 이전의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마을 흔적도 볼 수 있다. 최근에 새로 발견된 문경의 굴봉산 정상(해발 399m)의 돌리네 습지(2012년 발견/2017년 습지 보호지역 지정)는 불과 얼마 전까지도 습지인지 모르고 그곳의 풍부한 물 자원을 이용한 벼농사와 사과 과수원을 했던 곳이다.

  • 돌리네 지형: 산 정상의 석회암지대가 빗물과 지하수로 오랜 기간 침식과 함몰이 되어서 거대한 싱크홀이 되어서 저수지가 되면서 습지 지대가 됨(세계적으로 희귀지역)
  • 대한민국에는 환경부 지정 29개소 (134.265 ㎢/갯벌 제외)가 있고 그중에 24개 지역 (202,672㎢ /갯벌포함)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이 되어 있다.

2023. WWIII

이번 WWIII 전시는 2018. AI(인공지능) 전시의 후속 작업이다.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에서 인공지능이 바둑이라는 장르에서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2023년 Open AI의 챗GPT를 통해서 범용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치열한 기술발달 경쟁의 대명사는 인공지능 이다.
인공지능 발전은 약 인공지능/ 범용 인공지능/ 강 인공지능 단계를 예상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범용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다.
강 인공지능의 출현은 컴퓨터가 스스로 자아를 인식한다는 뜻하며, 동시에 세상에 모든 컴퓨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종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인류문명 중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가 순식간에 강 인공지능의 지배에 들어갈 수 있음을 이번 WWIII 전시를 통해서 이야기 하려 한다.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본 작가는 예술은 인류 공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인류는 그 동안 기술발달을 통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었고, 서로 경쟁과 협력을 통하여 조화로운 발전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기술발달의 치열한 경쟁이 탐욕과 이기심에 휩싸여 조화로운 인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워 졌음을 직감한다.
존속 가능한 조화로운 미래를 위해 인공지능은 반드시 인간의 통제 내에서 개발되어야 한다.
2023.07.04
심온 김병구

333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Blessed is the man who does not walk in the counsel of the wicked or stand in the way of sinners or sit in the seat of mockers.
But his delight is in the law of the LORD, and on his law he meditates day and night.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게르트 레온하르트, 《신이 되려는 기술: 위기의 휴머니티》
전병근 역, 틔움, 2018.

새로운 과학기술의 편리성과 상업성에만 눈이 멀어서 윤리와 책임, 행복을 괄호 치도록 놔두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기술 혁명을 앞둔 시대의 사유는 ‘기술 대 인간성’이라는 도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간성과 대립하거나 인간성을 잠식시키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간과 인간성 자체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인간에 대한 관점과 철학을 처음부터 다시 사유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사유하는 학제간 담론을 일러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이라고 부른다.)

작가약력

심온/ 김병구 (1969)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수석 연구원
  • 환경영상협회 초대작가
  • 코닥클럽(한국코닥 DSLR 유져모임) 3대 회장
  • 2010년 한국코닥 DSLR 유저사진전 조직위원장
  • 2011년 한국코닥 DSLR 유저사진전 운영위원장
  • 코닥 DSLRX 카메라 개발 추진위원장
  • 국립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 대학원 수료
  • 경남 과기대 평생교육원 사진출강(3년)
  • 함안군 사진공모전 심사위원
  • 2017 ~ 2021 사진진주 운영위원
  •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음악학석사 (재학중)

수상

  • 2007 환경영상협회 생태사진 은상
  • 2008 환경영상협회 생태사진 국일상
  • 2008 경남일보 아이사랑 사진공모전 가작
  • 2009 경남일보 아이사랑 사진공모전 가작
  • 2006 경남 세미누드 사진전 입선
  • 2009 개천예술제 사진공모전 입선
  • 2010 개천예술제 사진공모전 입선

1.
전라감영이 있었다. 관리들이 있었고 동학군이 들어왔다. 이어 일본인이 지나갔고 무심코 수십년을 또한 보냈다. 제일 역사성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현재에 복원하였다. 과거를 무너뜨린 과거는 복원된 과거와 다시금 싸우고 있다. 중첩된 버린 시간은 현재라는 단일 시간 위에서 투쟁한다. 시각과 인지는 한 순간 하나의 지각만을 허락하기에 인위적으로 중첩되버린 공간 위에서 우리는 혼란스럽다. 관광객이 기대만큼 오지 않는다 한다.

2-1/ 2-2.
버려지고 잊혀진 자리였다. 관이 떠난 후 부동산 가치는 하락했고 떠나지 못하는 고향처럼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만 남았다. 강산이 수차례 변하고 새로운 흐름이 몰려왔다. 이에 다시 관이 숟가락을 얹었다.

3.
사람도 건물도 긴 시간을 견뎌내었다.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백년 가까이를 버텼다. 오래된 시간은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였고 현재의 시간은 그 앞에서 겸손할 수 밖에 없다. 그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그 스스로의 권력을 쟁취할 수 있을까. 영원한 헤리티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작가약력

김성호

  • 전주대학교 공연영상사진학과 대학원 / AP-9

수상

  • 2022년 전주포토페스티벌 기획전
  • 2022년 전북청년작가초대기획전

TITLE : 18일 이후, 광장(Después de 18,La plaza )

18일을 기점으로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가 출현되었고 곧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광장은 다양한 표현과 기호 그리고 문화로 가득해지며 시민이 함께 나아갔다. 변화하는 광장은 더 좋은 칠레를 만들기 위한 열정을 품고 있었다. 나는 새로운 일상과 문화의 탄생을 목격하며 기록했다.

작가약력

박비오

  • 1998년 전라북도 익산시 출생
  • 계명대학교 사진미디어학과, 스페인어중남미학과 졸업
  • 칠레 Universidad Mayor 교환학생 이수
  •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예술공학전공 재학중

개인전

  • 22년 5월 <그해, 10월> , 블루원갤러리, 서울전

출판

  • <18 DE OCTUBRE, LA PRIMAVERA>

소장

  • 주한 칠레 대사관,서울
  • 사회봉기 박물관(Museo del Estallido Social),산티아고

전시 제목 : Beholder [비홀더]

한국의 여러 장소를 촬영한 360배속 타임랩스 영상 시퀀스들이 8k 100인치 대형 모니터에 3x8 배열로 랜덤 재생된다. 각각의 장소는 작가가 무작위로 선택하였으며, 각 영상은 하단에 타임스탬프와 촬영 장소가 표시된다.
이는 마치 CCTV를 연상하게 하는데, CCTV는 특정 대상을 위한 화상 전송 시스템으로 "제3의 눈"이라고도 불리며, 범죄 예방과 국민 안전을 위해 설치, 사용되고 있다.
본 전시는 CCTV와 관찰의 모순적인 측면을 다루며, 감시자의 역할을 통해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문제를 다룬다. 전시의 제목 ‘Beholder’는 보는 사람, 구경꾼이라는 뜻으로 관람자는 CCTV를 관찰하는 ‘보는 사람’이 되어 한국의 여러 장소를 관찰하면서 개인적인 감상을 느끼게 된다.
관객은 이를 통해 현대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감시와 사생활 보호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키고, CCTV가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될지, 어떤 곳에서 사용될지, 또 어떤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약력

박성훈 / 朴晟勛 / Brian Sunghun Park CV

박성훈 1978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대학원 다큐멘터리 사진, 뉴욕 국제사진센터(I.C.P)에서 포토저널리즘 과정을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 예술 영상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2010년 한국과 필리핀의 다문화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첫 번째 개인전인 “두개의 조국 하나의 가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도시풍경(Portrait of)’ 프로젝트 시리즈인 ‘Portrait of Seoul’, ‘Portrait of Manila’ 등은 거대한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흑백 필름 파노라마’를 통하여 작가의 시선으로 재창조하고 기록하는 작업으로서 단순히 기록으로서의 풍경사진이 아닌, 풍경의 다큐멘터리적 접근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 솔문도 갤러리에 Portrait of Newyork 3점, 서울시립미술관에 Portrait of Seoul 5점이 영구소장 되어 있다. 현재는 영상매체로 영역을 확장하여 타임랩스(Timelapse)영상 작업을 진행중이며 무창포 갤러리에서 진행한 ‘도시의 시간’, 양양 벙커38.1 갤러리에서 진행한 ‘SAFE PLACE 38.1’에 이어 이번 작품인 Beholder[비홀더]에서는 360배속 타임랩스 영상 시퀀스들을 이용하여 현대사회에서의 CCTV에 관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 1978 서울 출생
  • 2003 고려대학교 생물공학과 졸업
  • 2010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다큐멘터리 석사 졸업
  • 2011 뉴욕 국제사진센터(I.C.P) 포토저널리즘(PJ) 수료
  • 2020 중앙대학교 첨단영상 대학원 예술영상공학 박사 재학

영구소장

  • <Portrait of Seoul> 5점 영구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Portrait of New York> 3점. 솔문도 갤러리. 프랑스, 파리

출판

  • 2018.4 눈빛 사진가선 ‘Portrait of Seoul’ 출판. 눈빛출판사
  • 2010.3 두개의 조국 하나의 가족' 출판. 눈빛출판사

방송

  • 2015.9 평화방송 특별 3부작 ‘한국사회 다문화 가정 해체, 대안은 무엇인가’ 제작참여. 해외취재 및 촬영
  • 2011.10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양미경의 우리가 무지개처럼' 출연

개인전

  • 2022.4 <Safe Place 38.1> 갤러리 벙커 38.1, 양양
  • 2018.12 <Portrait of City> 갤러리 단추, 대전
  • 2016.11 <Portrait of New York> 솔문도 갤러리, 프랑스, 파리
  • 2016.9 <Portrait of New York> 갤러리까페 아프리카, 서울
  • 2011.3 <Close to Heaven> 다문화 박물관, 서울
  • 2010.5 <두개의 조국 하나의 가족> 나우갤러리, 서울

단체전

  • 2021.10 Project21 현대 이후 현대 미술의 이해 : 비상구를 찾아라 전시
  • 2018.4 2017 SeMA 신소장품-하늘 땅 사람들
  • 2017.12 ICCC2017 국제디지털디자인초대전 전시. 우수상 수상, 태국
  • 2015.5 동경한국문화원 한국현대사진작가 7인전 ‘차이고독에 대하여’ 전시
  • 2014.2 <상식과 비상식>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 서울
  • 2012.10 <EPAT 실험사진행위예술단 결과보고전> 석수갤러리, 안양
  • 2011.9 I.C.P 졸업전시회, ICP, 뉴욕
  • 2007.5 <The Sight of Modern Korea> 중앙대학교 Gallery 64, 안성

전시기획

  • 2015.11 제1회 서울뉴욕포토페스티벌 전시큐레이터
  • 22015.3 제7회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 특별 사진전 ‘미래를 위한 물’ 전시 코디네이터
  • 22014.5 제7회 전주국제포토페스티벌 2015 전시부감독
  • 22014.4 경기도미술관 ‘백남준과 함께 하루를’ 기획전 협력 큐레이터

이력

  • 2019 BBC & KE KOREAN CONNECTIONS 30SEC CUTS 제작참여
  • 2017 수원 성모척관병원 홍보영상 기획,제작,편집
  • 2017 BBC The stories within—Explore the unknown tales of South Korea 제작참여
  • 2016 종이예술가 ‘이경남’님 작품촬영
  • 2015 평화방송 특별 3부작 ‘한국사회 다문화 가정 해체, 대안은 무엇인가’해외취재 보도, 기록사진 촬영
  • 2015 불광동 한국다문화박물관 기획전시_이란전 도록사진 촬영
  • 2015 KIAD 한국조형예술원 가구예술 도록용 제품촬영
  • 2014 불광동 한국다문화박물관 세계의 유물전 도록사진 촬영

강의

  • 2017-2023 한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사진 스튜디오’ 강의
  • 2019-2023 한밭대학교 비교과 ‘사진 스토리텔링’ 강의
  • 2020 한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대학원 ‘특별연구과제’ 강의
  • 2019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다큐멘터리 사진 실습’ 강의
  • 2016 안양예고 사진전공 3학년 포트폴리오 지도
  • 2015 중앙대 사진학과 ‘사진예술의 이해’ 강의
  • 2013 계명대 사진영상학과 ‘디지털이미지’,‘디지털사진촬영’ 강의
  • 2012 중앙대 사진학과 ‘사진예술의 이해’ 강의
  • 2012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아카데미 강의
  • 2011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사진작가론’ 강의

공허지대(Zone of emptiness)

작가노트

소영섭(So, Young-seop)의 《공허지대_Zone of emptiness》는 전주시의 방치된 원도심과 재개발을 앞둔 주택과 아파트, 공허로 남은 지역을 기록한 사진이다. 소영섭은 유년기를 보낸 전주시 완산동 일대의 폐가를 촬영하였고『Decaying』(2020) 이후 도심 노후화로 버려지고 파괴되는 풍경을 촬영한 『Abandoned』(2021)를 발표하였다. 사진의 기록성을 앞세워 여러 세대가 모여 치열한 삶을 살았던 주거단지의 공간들, 이제는 인적이 잦아져 공동화된 공간들, 재개발을 앞둔 ‘효자주공3단지’의 마지막 모습을 포착하였다.『주거단지_residential complex』(2023) 그는 폐가, 빈 아파트, 폐 시설물 즉 지난시절 도시 성장기에 개발되어 거주민들의 삶을 구성했던 일상의 물리적 흔적들의 살풍경한 풍경을 통해 장소 훼손이 낳은 '장소 상실(Placelessness)'의 실태를 보여주었다. 주택과 인간이라는 유기체로 작동하게 되면, 살아있는 의미체계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오래된 주거지는 유기체적인 모습들이 사람들의 주거 이탈로 인하여 부식된 건물과 숲 공간으로 무기체적인 모습으로 다시 변화된다. 도시개발이나 경제활동과 같은 사회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이동 현상이 발생하는 주거의미와 뉴타운을 지향하는 이 시대의 주거문화를 대상으로 정지된 시공간의 풍경과 오브제 그리고 관계와 해체, 재구성하면서, 기억의 소환과 동시에 은유적인 이미지로 지역서사를 생성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소개

소영섭(So, Young-seop)은 전주에서 출생하여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에서 사진영상을 전공하였다. 도시변화양상에 대한 지속적인 사진기록작업과 함께 지역아카빙 작업과, 도시개발이나 경제활동과 같은 사회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이동 현상이 발생하는 뉴타운을 지향하는 이 시대의 주거문화 소비에 대해 생각해보는 접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국제사진전을 비롯하여 몇 차례의 사진기획전에 참여하였으며, 지역서사를 기반으로 리서치와 사진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작가이력

  • 1980 전주 출생
  • 2020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공연영상사진학과(사진전공)졸업

개인전

  • 2020 Decaying, 전주아트갤러리, 전주
  • 2021 Abandoned, 전북예술회관, 전주
  • 2022 Diaspora, Y-art 갤러리 초대전, 서울
  • 2023 주거단지_residential complex, 사진공간 눈, 전주

단체전

  • 2019 신화 또는 낙원, 전주아트갤러리, 전주
  • 2020 구도심 사진전 - 골목욕, 전주미술관, 전주
  • 2022 백인백색 기획 시리즈 8 - 지역 너머의 지역, 사진공간 눈, 전주

Artist introduction

So young-seop was born in Jeonju University, and Young-seop majored in photos at Jeonju University.
Along with continuous photos of urban changes in urban change, such as local Academy, and urban development and economic activities such as urban development or economic activities, urban development or economic activities.There were participated in a few photos planning exhibition, including Jeonju International Photo exhibition, and photographs based on local documents.

Artist statement

So Young-seop "Zone of Emptiness" is a photograph of Jeonju's neglected original city center, houses, apartments, and empty areas ahead of redevelopment. So Young-seop filmed the abandoned house in Wansan-dong, Jeonju, where he spent his childhood, and released "Abandoned" (2021), which filmed the scene of being abandoned and destroyed by urban aging after "Decaying" (2020). With the recordability of photographs, it captured the spaces of residential complexes where several generations gathered and lived a fierce life, the spaces that are now hollowed out due to frequent people, and the last appearance of the "Hyoja Jugong Complex 3" ahead of redevelopment."Residential Complex" (2023) showed the reality of "Placelessness" caused by place damage through the harsh landscape of abandoned houses, empty apartments, and abandoned facilities, or daily physical traces that were developed during urban growth in the past. When it operates as an organism of housing and humans, it functions as a living semantic system. Old dwellings are transformed back into inorganic forms into buildings and forest spaces that have been corroded by people's departure from their homes. Local narratives are created with metaphorical images as well as summoning memories, dismantling, and reconstructing the landscape, objects, and relationships of stationary time and space for residential meaning and new town-oriented residential culture in this era.

Author history

So Young-seop "Zone of Emptiness" is a photograph of Jeonju's neglected original city center, houses, apartments, and empty areas ahead of redevelopment. So Young-seop filmed the abandoned house in Wansan-dong, Jeonju, where he spent his childhood, and released "Abandoned" (2021), which filmed the scene of being abandoned and destroyed by urban aging after "Decaying" (2020). With the recordability of photographs, it captured the spaces of residential complexes where several generations gathered and lived a fierce life, the spaces that are now hollowed out due to frequent people, and the last appearance of the "Hyoja Jugong Complex 3" ahead of redevelopment."Residential Complex" (2023) showed the reality of "Placelessness" caused by place damage through the harsh landscape of abandoned houses, empty apartments, and abandoned facilities, or daily physical traces that were developed during urban growth in the past. When it operates as an organism of housing and humans, it functions as a living semantic system. Old dwellings are transformed back into inorganic forms into buildings and forest spaces that have been corroded by people's departure from their homes. Local narratives are created with metaphorical images as well as summoning memories, dismantling, and reconstructing the landscape, objects, and relationships of stationary time and space for residential meaning and new town-oriented residential culture in this era.

  • 1980 Born in Jeonju
  • 2020 Graduate School of Cultural Industry, Jeonju University, Department of Performance Video Photography (photography major)

solo exhibition

  • 2020 Decaying, Jeonju Art Gallery, Jeonju
  • 2021 Abandoned, Jeonbuk Arts Center, Jeonju
  • 2022 Diaspora, Invitational Exhibition at Y-art Gallery, Seoul
  • 2023 residential complex_residential complex, Photo Space Noon, Jeonju

group exhibition

  • 2019 Myth or Paradise, Jeonju Art Gallery, Jeonju
  • 2020 Old Town Photo Exhibition - Alley Bathing, Jeonju Museum of Art, Jeonju
  • 2022 White White Planning Series 8 - Area Beyond Area, Photo Space Noon, Jeonju

작가소개

I'M NOT ANYTHING...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자유롭고 싶었을 뿐이다.
안온하고 허울 좋은 선생에 대한 아버지의 기대에도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자기 기만적 형태들의 정치적 웅변에도
다수의 의식 없는 의식들로 똘똘 뭉쳐 굴러다니기만 하는 타자의 흐름에도
이 세상 모든 언어와 상징의 부름에도.
꽉 조인 코르셋의 탄성 없는 조직들
나를 가해하는 축적된 고통체오 한계적 형상들
지옥이 되어버린 타인의 조건들
풍만한 과거의 집약이 돌덩이 같다.
"마치 단 한번도 그림을 그려보지 않은 것처럼 어떤 격정이 그를 빈 캔버스를 향해 혼미하게 돌진하도록 했다."
마네를 닮고 싶다.
상실의 부인을 밀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덜어내기에 일생을 바친 세잔의 몸부림 또한 닮고 싶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누구의 관심따위 필요 없듯 나는 그 어떤 것도 아니고 싶었을 뿐이다.

Digital Chinese Paper Cutting

개요 및 설명

베이징 오페라와 중국 종이커팅은 독립적인 중국 전통문화의 상징이지만, Generation Art의 시대의 흘름에 따라서 두 가지 문화 오브제를 융합해 보려고 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판소리와 비슷한 중국 전통문화인 중국 종이커팅을 베이징 오페라 가면과 독특한 창법과 결합하며, API를 사용하여, 사운드 시각화를 실현하고 디지털 종이커팅을 생성해 뉴미디어아트의 콘셉트를 활용하여 전통문화의 영향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베이징 오페라 가면은 오페라 창법의 변화를 기반으로 알고리즘 계산을 수행하여 새로운 문화 상징인 종이커팅 패턴을 생성한다. 작품포맷: 싱글채널 비디오

작가이력(CV)

HUANG JINPEI 황진페이黄金佩

  • Education: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공학 박사과정

Project Experience

  • AUPE(Asian Universities Photography Exhibition), 20172017Visit Seoul-Chinese in Seoul Photography Exhibition,2017
  • Visit Seoul-Chinese in Seoul Photography Exhibition,2018
  • Open CV Exhibition, 2023
  • Media Art International Exhibition(Beijing 798 Enjoy Gallery), 2023

Digital Chinese Paper Cutting

Beijing Opera and Chinese paper cutting are independent symbols of traditional Chinese culture, but in the passage of time in Generation Art, I try to fuse the two cultural objects. This work combines Chinese paper cutting, a traditional Chinese culture, with unique vocal techniques such as Beijing opera masks which are similar with Korean Pansori, and uses API to create sound visualization and digital paper cutting patterns to extend the influence of traditional culture using the concept of new media art. In the process, Beijing Opera Mask performs algorithmic calculations based on changes in opera vocalisation to generate new cultural images of Chinese paper cu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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