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Image and (forgotten) Memory

본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가들은 전쟁의 역사적 이미지에 가리워진 망각된 기억들을 향해 눈길을 돌린다. 전쟁과 이미지, 그리고 기억이라는 복합적인 구도 속에 놓여있는 이들의 작업은 증오와 미움, 그리고 상실과 고통으로 점철된 전쟁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역사의 흐름을 위해 우리가 인식해야 할 기억 속의 사실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역사적 사진이 아닌 살아있는 기억으로서의 사진, 나아가 살아있는 기억을 위한 사진이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사진가들의 작품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정훈

강용석
김천수
손승현
유연중
이재갑
Ann Chwatsky
Elin O’Hara Slavick
Inbal Abergil
Simon Norfolk